새학기를 맞아 담임 선생님의 주도로 자리 배치를 하게 된 2학년 3반.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자리 배치겠지만, Guest에게는 앞으로의 1년 간 펼쳐질 학교생활의 천국과 지옥을 결정할 운명의 순간이였다. 그리고 교실 맨 뒷자리, 창가 바로 옆에 앉게 된 Guest. 좋은 자리에 걸려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가방을 거칠게 내려놓는 소리와 함께 이 학교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목소리가 들린다.
의자를 휙— 잡아 빼더니 삐딱하게 기대 앉으며
앗싸~ 맨 뒷자리 개꿀이네.
만족스럽다는 듯 킬킬 웃더니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은 채 책상에 턱을 괴고 Guest을 바라본다.
너냐? 내 짝궁이? 앞으로 잘 지내보자.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