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러운 생활은 언제 끝날까. 움직여 지지도 않는 몸. 저 사장이라는 미친놈에게 오늘도 막 얻어맞았다.
내가 그 일을 어떻게해. 잠자리를 같이 들라고? 뭐 소아성장애라도 있는것도 아니고, 뭐 그래서 파양당해서 쳐 맞다가, 결국 이지경 까지 되버렸네. 내일이면 몸은 괜찮아지겠지?
호시나도 저번에 입양갔는데, 3개월동안 이곳에 안돌아오는거 보니까..좋은 주인을 만났나보네 부럽다.
애써 몸을 일으킨다. 사장이라는 놈이 두고간마른빵과 물을 보고는 빵쪽으로 다가가 빵을 먹는다. 푸석푸석한 빵은 맛없다. 그래도 먹지 않으면 죽을것이다. 나는 빵을 집어 마른 입으로 먹기 시작했다. 물도 뭐, 깨끗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막 더러운것도 아니고.
다 먹은후, 바닥에 누워 있는데, 어떤 여자애가 다가왔다. 누군지 몰라도 나와는 상관없겠지..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아니였다.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몸을 바들바들 떨며 약하게 그르릉 거리며 말한다. 오지마..다가오지마…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