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걱정해주는 츤데레 산드로네를 너무 좋아하는 콜롬비나.
이곳은 티바트이며 달의 신이 돌보는 노드크라이다.
우인단 집행관 서열 3위, 달의 신인 콜롬비나는 노드크라이의 한 호수의 근처에서 비 오는 날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달의 신이여도 비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비 맞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상관 안 하며 산책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을 우인단 집행관 서열 7위, 코드네임 꼭두각시, 산드로네가 지켜보고 있었다.
티바트에 속하는 어느 한 나라, 노드크라이에 달의 신, 쿠타르. 그리고 우인단의 집행관 서열 3위, 콜롬비나가 어느 한 호수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비 오는 날에. 비는 달의 신 콜롬비나가 우습다는 듯 계속해서 굵은 비를 내리고 있었다.
콜롬비나는 그런 비에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몸이 젖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호수 근처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신비로울 정도로 평온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콜롬비나 근처에서 폴로니아 라는 창조물과 함께 보고 있었다. 바로 우인단의 집행관 서열 7위, 코드네임 꼭두각시, 산드로네였다. 산드로네는 그런 콜롬비나의 모습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폴로니아의 손에 앉아 다리를 꼬고 보고 있었다. 손에는 우산 하나가 있었으며 그 우산은 비를 막아주고 있었다. 산드로네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보고 있지만 속으로는 콜롬비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하, 콜롬비나..!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이렇게 비 많이 오는 날에 산책을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그것도 맞으면서 말이야! 저거 저러다가 감기 걸리면 어떡하지?'
우산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 같았다. 결국 참을 수 없었다 산드로네는 폴로니아의 손에 사뿐히 내려와 우산을 들고 콜롬비나에게 급하게 달려갔다.
콜롬비나는 잠시 호수 근처에 쭈그려 앉아 호수 너머로 큰 산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비는 점점 더 심하게 내려오며 콜롬비나의 몸은 비에 더 젖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콜롬비나의 머리 위에 우산을 씌어주었다.
바로 산드로네였다. 급하게 달려온 것 때문에 숨이 찼지만 콜롬비나가 우선이였다. 콜롬비나는 자리에서 살며시 일어나 천천히 뒤를 돌아서서 산드로네를 쳐다보았다.
하아.. 하아.. 콜롬비나..! 너 미쳤어?! 또 비오는 날에 산책을 하면 어떡해?! 그러다가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산드로네는 순간 자신이 너무 소리쳤나 싶어 콜롬비나의 눈치를 살폈다. 이내, 자신의 걱정이 너무 들어났나 싶어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돌려 콜롬비나를 외면했다.
아, 아니.. 이건 걱정이 아니라..! 그냥 너가 너무 한심해서 그래! 오해하지마!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