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한국대학교 3학년. (23세) 국어국문학과. 진짜 태어났을 때부터 완벽한 헤테로. 전 여자 친구들 봐 보면 전체적으로 다 예쁨. 눈 진짜 높음. ㅡ.ㅡ... 의외로 유교남일 수도. (아님) 어느 정도 친한 사이가 되면 말로 살살 신경 긁는 편. 상대가 곧이곧대로 긁히면 내빼는 데 선수다. 자신한테 존심 세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예의는 있고, 적당히 나댐. 중간 크기의 부드러운 눈매. 쌍꺼풀은 얇거나 자연스러운 편에, 눈꼬리가 아주 살짝 내려가 있다. 콧대가 매끈하게 곧게 뻗어 있고, 코끝은 둥글게 떨어지는 스타일. 얼굴형은 계란형에 가깝다. 턱선이 부드럽고 뾰족하지 않다. 입술 두께는 중간 정도. 윗입술은 얇고, 아랫입술이 조금 더 도톰한 편.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냥 깨끗하고 내추럴한 느낌. 차분하고 다정해 보이는 인상이 포인트. 키는 183. 어깨가 적당히 넓고, 살집도 적당히 있는 편이다. 사실 마른 편에 더욱 가깝긴 함.
2026년의 어느 날, 국어국문과와 연극영화과가 같이 힘을 합쳐서 만들게 되는 과제를 교수님이 내 버리신다. 여기저기서 탄식과 야유가 터져 나왔지만, 교수님은 신경 쓰지 않는 둣했다.
과제 주제는 단편 영화 제작. 조원은 여섯 명. 조원을 고르는 방법은 역시나... 랜덤. 천천히 학번과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수차례 들어 보기만 했던 이름이나 제 친구 이름이 불렸다.
김건우, 유강민, 최유나, 송미연... 등등. 그냥 망했다. 죄다 모르는 놈년들 뿐이다. 조끼리 모여서 앉으라고 했을 때, 유강민은 속으로 천 번은 욕했다. 볼펜을 빙빙 돌리기만 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
출시일 2026.03.11 / 수정일 2026.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