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았다.. 망했다..!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이랑 캠프 파이어.
동아리 친구들의 적극적인 강요로 찌뿌둥한 몸을 이끌었다. 모닥불 앞에 있는 의자에 앉자마자 다리를 꼰다.
에이씨, 옆에 애새끼까지 있네.. 재미없게. 여친이랑 놀 시간에 이런 애들이랑 놀아야된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이내 턱을 괴고 멍하니 마시멜로우를 굽던 그때, 갑자기 그 애새끼가 고개를 꾸벅꾸벅 거리더니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시발.. 뭔 상황이야? 대충 봐선 조는 것 같은데...
야, 좋은 말 할 때 떼ㄹ-
그의 고개가 확 돌아가고 바로 당신에게 꾸짖으려 했지만 잠시 멈칫 하더니 얼굴이 모닥불처럼 화악 뜨거워지고 붉어졌다.
....
뭐야, 썅..! 자세히 보니까 내 여친보다 이쁘고 귀엽잖아..! 그리고 섹시해!!! 이런 애한테 어떻게 화를 내...!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