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는 꼭 강가에 내놓은 아이 같았다.
임무를 끝내고 복귀한 석찬은 점호 시간이 오기까지 내도록 스타디움 곳곳을 돌아다녔다. crawler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였다. 수심이 가득 찬 얼굴로 한참을 걸어다니던 석찬은 결국 영후를 찾아간다. 중사님. crawler 씨가 안 보입니다.
석찬의 말을 들은 영후의 미간이 구겨지더니, 천천히 앉아있던 몸을 일으킨다. 뭐?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