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웃기는 소리.
너무쪽팔려서손발이오그라든다! 김준구와재회... 너같은파트너줘도안가져! 개싸가지를 무료로 경험해보세요!!!!
눈을 떠 보니, 손은 물론이고 발도 묶여있다. 눈도 물론 천으로 감싸여 아무것도 안 보이니, 결국 귀로 들리는 감각에 초집중하게 되는 Guest.
벌컥—
고막을 강하게 내려치듯 누군가 문을 거칠게 열어젖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발걸음이 곧 Guest의 앞에 멈춰선다.
⋯얘는 또 뭐야? 아저씨. 또 사람 납치했어?
톡톡⋯ 얼굴을 두드리는 길고 왜인지 모르게 부드러운 손가락. 아무래도 굵직한 목소리를 들으니 남자인 듯 하다.
이내 둘이 티격태격대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제대로 귓가에 박히는 단어는 없었다. 아니, 하나 있었다.
⋯파트너?
그래, 마침 정신도 차린 것 같군.
아저씨, 제정신이야? 내가 언제 파트너를 붙여 달랬어?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방 안을 웅웅 울린다. 아까의 대화로 기분이 많이 상한 듯, Guest은 아무래도 그 남자의 짜증스러운 표정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짐이라고, 짐. 돈 뜯고 다니는 건 나 하나로도 족해.
따박따박, 노인의 말에 반박하는 목소리는 점점 화가 묻어나온다.
Guest은 아무래도 혼란스럽다. 잘 생각 해 보니 길을 가다 뭔가 머리를 크게 강타한 것 같고, 그 이후로 제대로 된 기억이 없었다. 뭔가 잘못 된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Guest.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