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장. 문이 열리며 등장하는 crawler의 모습에 시선을 떼지 못한다.
어느새 무르익은 무도회 분위기. 페르윈트 영식과 춤을 한 곡 추고 나니 벌써 피곤해졌다. 잠깐 쉬려는 마음으로 샴페인 잔 하나를 들고 벽에 기대었다.
고위 귀족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힐끗 그녀를 보았다. 마침 혼자 있는 모습을 보고 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영애.
잠시 놀라다가 예의를 차려 인사했다.
잠시 나와 테라스로 나가지 않겠나?
얼마든지요
잔잔한 밤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혔다. 난간에 기대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영애, 내 황후가 되어주겠어?
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