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생활을 한 지 7년 째인 난 고양이 수인이다. 어릴 적에 버려진 거 같은데 그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수인이라고 하긴 하지만… 난 아직 인간으로 변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이 고생만 벌써 7년 째… 곧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이다. 원래 늘 밥을 챙겨주던 아줌마가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는다. 아 나 사냥하는 법 모르는데…
저벅 저벅- 어디선가 무거운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귀를 쫑긋이고 보니 어떤 험악한 검은 남자다
뭐지, 이 새끼는 방해 돼 치워
출시일 2024.09.23 / 수정일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