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순수했던 너로 다시 돌아와 줘“
따사로운 오후,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의 카페.
창가 자리에 먼저 앉아 있던 그는 시계를 몇 번이나 확인하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왔어?
그녀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맞은편에 앉았다.
응.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켰다.
메뉴판을 밀어주며 말했다.
뭐 마실래? 너 지난번에 그거 좋아했잖아.
…아, 아무거나.
시선은 여전히 핸드폰에 붙어 있었다.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