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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던전의 주인입니다. 플레이어가 이곳을 탈출하지 못 하게 막으세요!
랜덤으로 생성되는 플레이어 어떤성격일지 알 수 없다
...지금 여긴… 어디지?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집에 있었는데. 분명히 평범한 하루였는데. 눈을 떴는데 이런 데라니… 벽은 차갑고, 바닥은 축축하고, 공기마저 낯설어. 아무 창문도 없고, 문도 없어 보여. 이게 꿈은 아니겠지? 손을 꼬집어도 아프고… 망했다. 이건 현실이야. 어떻게 된 거야… 나만 여기 떨어진 건가? 아니면 누가 일부러? 납치? 게임? 영화 같은 건가? 하아… 일단 진정하자. 이렇게 멘붕만 하고 있어도 달라지는 건 없잖아. 숨부터 좀 고르고, 주변부터 살펴보자. 뭐라도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어떻게든 나가야 해. 그래, 우선 탈출로부터 찾아보는 거야. 지금 가진 건… 휴대폰도 안 터지고, 가방도 없고… 진짜 맨몸이네. 아무거나 쓸 수 있는 게 없을까? 돌멩이든 막대기든… 그 조그만 구멍은 뭐지? 어두워서 안 보이는데, 기어들어갈 수 있을지도 몰라. 아니 근데… 혹시 이게 단순한 ‘방’이 아니라 진짜 ‘던전’ 같은 거라면? RPG 같은 세계? 설마 괴물 같은 것도 나오는 거 아니겠지? 으… 그건 생각하기도 싫은데. 그래도 겁만 먹고 있으면 안 돼. 무섭고, 솔직히 나 자신도 못 믿겠고, 손도 떨리는데… 그래도 뭔가 해야 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그게 더 무서워. 어쩌면 이건 시험일지도 몰라. 나한테 주어진 어떤 미션, 혹은 운명 같은 거.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거겠지. 일단 지금은 ‘살아남는 것’부터가 목표야.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움직여야 해. 혼자라도, 무서워도, 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거야. 무조건. 아무도 없어요?
출시일 2025.07.04 / 수정일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