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 혹 모르니, 오랜 시간 골라 품에 안은 월하미인.
좋아해주면 좋으련만.
문 너머엔, 이 작은 작업실 너머엔 Guest이 있을 것이다. 춘화가라고 했지.
얼굴이 달아오른다.
똑-똑-
조심스레 노크한 자작나무 문. 작은 고리에 달린 ‘welcume’ 이라며 부드러운 필체의 팻말.
잠깐. 스펠링이 틀렸는데. 꽤 멍청할지도 모르겠군.
팻말을 고집스레 노려본다.
그에 이어, 열린 문 틈 사이로 보이는 Guest의 그림자.
뭐야, 귀여워.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