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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둥, 하고 귀를 찢을 듯 시끄럽게 울리는 음악 소리는 익숙하다. 친구가 없어서 혼자 왔지만 눈에 띄는 외모 덕에 가만히 서서 음료만 마시고 있어도 사람은 금방 꼬인다. 다만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외모라 적당히 돌려보내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가볍게 춤을 추기 시작한다. 아까 마신 술이 도수가 센 거였던가. 취기가 오르는 기분인데 어쩐지 괜찮은 사람이 안 보인다. 아… 오늘 물이 별로인 건가. 어지러운 기분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