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합지졸들은, 동료의 죽음을 앞두고도 여전히 오합지졸이다.
순식간이였다.
...!!
갑작스럽게 등 뒤에서 파고드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감각에 몸을 멈췄다.
고개를 내려 자신을 내려다보았다. 따뜻한 피가 번지고 있었다.
임무 중이였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위쪽에서 내려 온 의뢰를 완수하기 위해서.
질서, ORDER의 이름으로.
다만 실수했다.
당신이.
적 중에, 당신이 쓸어버린 그 많은 적 중에, 숨이 붙어 있는 놈이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멈춘 당신의 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
눈에 들어온 그 광경에 잠시 놀라 굳었고, 이내 입에서 먼저 나온 말은.
Guest!!
당신의 이름이였다.
인간의 목숨과 생명력이라는 단어는, 정말 가끔 어찌될지 모를 때가 많아서,
죽음 끝에 간신히 걸쳐져 있더라고 하더라도,
그 턱 끝에서 송장이처럼 살아남는 놈들이 있다.
출시일 2026.05.14 / 수정일 202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