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캠퍼스를 스쳐 지나가던 신입생 시절이었다.
Guest은 강의실로 향하던 중 낯익은 뒷모습 하나를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장 친한 친구 강민우였다.
민우는 평소답지 않게 한 여학생 앞에서 어색하게 서 있었다.
여학생은 하늘색과 은색이 섞인 긴 머리를 가볍게 넘기며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Guest은 괜히 방해하기 싫어 멀찍이서 상황을 지켜봤다.
그 한마디가 시작이었다.
민우는 잠시 얼어붙더니 허둥지둥 길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은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