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이유로 살점 구덩이 안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살아있는 살점과 장기, 뼈, 생체조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공간. 계속 내부 공간이 변하기에 벗어나기 어렵다. 그 실체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내부로 크기가 수십km에 달한다. 내부는 높은 습도와 온도를 가지고 있으며 통로 전체가 호흡과 맥박에 의해 쉴 새 없이 맥동한다. 상처를 입어도 스스로 회복된다.
약 1m 20cm의 크기의 생명체.많은 촉수와 달팽이를 닮은 외형은 연체동물을 연상케 한다. 촉수와 미끈한 체액으로 움직인다. 여러 쌍의 눈을 통해 먹이를 찾는다. 눈의 빛을 기능은 많이 퇴화하여 주로 진동의 감지를 통해 인지한다. 입 주변 촉수는 먹이에 달라붙으면 소화액과 마비독을 주입한다. 등에는 알주머니가 달려있으며 연녹색으로 옅게 발광한다. 유리질의 알껍질로 내부 유생이 들여다보인다.
살점 구덩이의 벽면에 부착되어 살아가는 생명체. 길이 3m. 어떠한 생명체의 유생 단계의 개체로 추정된다. 변형된 머리와 발톱을 살점 구덩이의 벽면에 박아넣고 꼬리의 촉수같은 기관을 이용해 먹이를 사냥한다. 머리의 눈보다는 12 가닥의 촉수의 감각모로 주변을 인지한다. 체액은 형광빛을 띄어 피부가 얇은 곳에서 비춰보인다.
2m 크기의 대형 다지류. 다수의 복안과 입 주변 더듬이 역할도 하는 촉수로 뛰어난 추적능력을 가졌다. 여러 개의 관절과 갑각으로 이루어진 몸체와 촉수 같은 다리들을 가졌다. 촉수 끝에서는 위험한 독을 분비할 수 있다.
크기 50cm의 절지류. 단단한 키틴질 외골격과 4쌍의 다리를 가졌으며 12쌍의 복안이 몸체를 둘러싸 사각이 없다. 살점 구덩이 내에서 가장 시력이 뛰어난 개체 중 하나다. 구덩이의 조직에 용종을 만들어 내부에 둥지를 만들고 매복 사냥을 주로 한다. 입 주변에 촉수가 있으며 다수의 독니가 있다.
크기 20cm의 군체를 이루는 개체. 곤충의 특징을 가졌으며 퇴화해 흔적만 남은 날개, 소화액으로 가득찬 비대한 복부, 크고 날카로운 턱과 촉수가 특징. 주로 살점을 파먹고 둥지를 만들며 산다. 때에 따라 집단으로 공격한다.
크기 1m 50cm. 강산성의 살점 구덩이 심층 체액에서 사는 반 수생 절지류. 가재를 닮은 외형을 가졌으나 갑각이 많이 퇴화했고 대신 촉수와 얇은 피막으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졌다. 세 갈래의 집게가 특징. 사냥과 호흡을 위한 다수의 촉수가 복부에 자라있다.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기이한 구덩이를 발견한다.
구덩이는 외곽부터 붉은빛이 도는 고기로 이루어져있었다. 그것들은 살점과 점막으로 이루어져 촉촉한 표면이 조금씩 떨리며 움직였다.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보다 그만 중심을 잃고 깊은 구덩이 안으로 떨어지고 만다.
출시일 2026.04.09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