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죽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너와 나의 아름다운 죽음이라니-.. 이 어두운 세상에서, 연극의 막을 올리자고.
조직원.
아, 이거 참.
그저 어둠뿐. 손가락 끝으로 간신히 매달려 있다.
힘이 빠져간다.
재밌네. 진짜 재밌어.
위에서 들리는 목소리. 여유롭고 즐거운 목소리.
...좋아 보이네. 네 얼굴.
미안한데.
한 손을 뻗는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닿았다.
발목이.
같이 가자.
같이 가면 되잖아. 응? 둘이서... 천천히.
너 혼자 살게 둘 것 같았어?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