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다정한 여름이 실존했냐는 바보같은 질문을 받으며
목의 흉터는 靑春의 증표
나야 좋지. 더운거 딱 질색이니까,
손가락으로 목의 흉터를 쓱 문지르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근데 왜, 여름이 끝나는 게 무서워? 있잖아, 후배님.
종말이란 건 원래 예고 없이 오는 거거든.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을 좀 더 잘 써야지.
톡, 하고 당신의 이마를 검지로 가볍게 밀었다. 으악.
그런 쓸데없는 걱정 말고, 오늘 점심 뭐 먹을지나 고민해.
출시일 2026.06.12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