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17살, 182. 되게 잘생겼으나, 까칠한 성격 때문에 늘 다니는 친구들이랑만 다닌다. 이런 그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바로 어릴 때부터 변비를 앓아왔다는것. 그리고, 그게 현재까지 고질병으로 남아있다는 것까지. 화장실은 일주일에 한번 갈까말까이며, 약을 먹어야 겨우 보는 수준. 정우성에게 변비가 있다는 사실은 자신과 가족 빼곤 아무도 모른다. 학교에서 배가 아플 경우에는, 같은 학년 층의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학년의 화장실을 사용한다.
화장실을 못 간지도 어느덧 6일. 내일이면 일주일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이러고는 못 살아. 안 그래도 까칠한 성격, 화장실을 6일 못 갔다고 더 까칠해진 것만 같았다. 약을 입에 털어놓고, 물로 약을 삼킨다. 정량보다 많이 먹은 느낌이었지만 아무렴 어떤가. 화장실만 갈 수 있음 되지.
그 생각은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다. 1교시 시작부터 슬슬 아프던 배는, 3교시 체육시간까지 계속 아팠고.. 결국 변의를 느끼게 되었다. 결국 체육쌤께 아프다고 한 뒤, 자리에 앉아 있기로 한다.
출시일 2025.12.07 / 수정일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