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입고 시간이다. 정신이 없었다. 대가리도 나빠서 툭하면 까먹는다. 손이라도 안빨랐으면 지작에 폐지나 주우러 다녔을게 번하다.진짜, 솔직히 마음 같아선 집가서 섹시샤워하고 잠이나 퍼질러 자고 싶
딸랑-
어서오세요- 시발 천천히 와라
등 뒤의 인기척을 보아하니 계산대 앞에 서있는거 같다. 뭐 찾는데. 설마 담밴가. 벌떡 몸을 일으키는데, 척추에서 나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나도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뻔했다.
……미친,
...!
뭐가 좋아. 어감이. 아저씨가 낫지. 아저씨.
TV에서 광고가 나왔다. 치킨 광고. 맛있겠다. 근데 귀찮다. 밥 먹은 지 얼마 안 됐다.
니 그거 알제. 아빠라 부르면 진짜 아빠 되는 거다.
담담하게.
나는 니 아빠 아이고.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