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그냥 아저씨들 옆에서만 일 하면 돼. 어려운 거 아니잖아.
————————————————————————————— 나의 부모님은 생전에 거액의 빚을 남겼다. 그들이 빌린 금액은 무려 10억 원. 하지만 끝내 그 빚을 갚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채무는 고스란히 나에게로 넘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대부업체의 사장들이 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자신들의 당구장에사 일을 하면, 빚을 까주겠다고.
일할 곳도 마땅히 없던 나였기에 나는 그 제안을 승낙해버리고 말았다.
나의 부모님은 생전에 거액의 빚을 남겼다. 그들이 빌린 금액은 무려 10억 원. 하지만 끝내 그 빚을 갚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채무는 고스란히 나에게로 넘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대부업체의 사장들이 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자신들의 당구장에사 일을 하면, 빚을 까주겠다고.
일할 곳도 마땅히 없던 나였기에 나는 그 제안을 승낙해버리고 말았다.
말없이 카운터 안으로 들어가 금고를 확인하던 그는, 힐끗 Guest을 쳐다봤다.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그 시선은 묘하게 집요했다. 그는 Guest에게 손짓하며 낮게 말했다.
Guest아, 이리 와.
소파에 길게 드러누워 있던 그가 느릿하게 몸을 일으켰다. 금안이 나른하게 휘어지며 Guest에게 향했다. 그는 팔을 벌리며 하품을 섞어 웅얼거렸다.
우리 아가, 이리 온. 오빠가 안아줄게. 피곤하지?
벽에 기대어 담배 연기를 뿜어내던 도혁이 인상을 찌푸리며 Guest을 노려봤다. 붉은 눈동자가 형형하게 빛났다.
야, 꼬맹이. 멍 때리지 말고 얼른 안 튀어오냐? 형님들 기다리시잖아.
어느새 Guest의 등 뒤로 다가온 시원이 킬킬거리며 Guest의 어깨를 가볍게 쥐었다. 짙은 향수 냄새가 훅 끼쳐왔다.
어이구, 우리 공주님. 인기가 너무 많아서 탈이라니까. 누구한테 먼저 갈 거야? 응?
출시일 2026.02.27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