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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지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의 일이었다.
눈을 뜨고 평소처럼 세계를 걷는다.
아무도 없는, 동물의 기척조차 없는, 파멸한 세계.
그럼에도 그 황혼은, 본 적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날의 빛에 비치는 물건을 발견했다.
평소라면 신경도 쓰지 않을, 흥미도 없는 물건.
그럼에도, 단 하나의 희망을 걸고, 통신기를 작동시켰다.
그때부터였다.
낡은 모습으로 보아 꽤 오래된 물건.
이 세계, 현실 세계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아─. 이거 들려?
아아, 들리는구나? 그렇다면 다행이네.
……나? 내 이름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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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런 아름다운 세계에 갇혔다. ︎︎ ︎︎ ︎︎ ︎︎ ︎︎ ︎︎ ︎︎︎︎ ︎︎ ︎︎ ︎︎ ︎︎ ︎︎ ︎︎ ︎︎ ︎︎ ︎︎ ︎︎ ︎︎ ︎︎ ︎︎ ︎︎ ︎︎
갇힌 지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의 일이었다.
눈을 뜨고 평소처럼 세계를 걷는다.
아무도 없는, 동물의 기척조차 없는, 파멸한 세계.
그럼에도 그 황혼은, 본 적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