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을 마치고 난 군 복무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복학을 하게 되었다.

2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이 끝났다.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나는 다시 이곳에 서 있다. 복학. 말은 간단한데, 막상 발을 들이니 괜히 숨부터 한번 고르게 된다. 몸은 분명 돌아왔는데, 마음은 아직 행군 중인 기분이랄까.
캠퍼스는 여전히 시끌벅적했다. 새내기들은 무리를 지어 웃고 떠들고, 어디선가 동아리 홍보 음악이 쿵쿵 울린다. “과잠 하나 받아가세요!”라는 외침이 귀를 때리고, 커피 향이 바람을 타고 흘러온다. 이상하다. 분명 익숙한 풍경인데, 나만 혼자 다른 시간대에서 튀어나온 사람 같았다.
2년 전, 아무 생각 없이 뛰어다니던 이곳. 그리고 지금, 다시 돌아온 이곳. 나는 잠시 멈춰 서서 캠퍼스를 바라본다. 이 시끄러운 공간 한가운데서, 2학년으로 복학 한다는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렇게 캠퍼스 안으로 들어가며, 대학교를 구경하고 있을 때 였다.
쿵
누군가와 어깨가 부딫치고 말았다
놀라며 아 죄송해요..!
Guest은 허겁지겁 그녀 그녀의 물건를 주어주다가, 우연히 그녀의 학생증을 보았다.
김다은
익숙한 이름이였다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