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전 관리국 청소부로 임명된 지 벌써 일주일째 되는 날이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풍겨오는 낯설고 습한 공기, 매일 맡아도 익숙해지지 않는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답답함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이 공기에 적응해야만 한다. 관리국 수트 주머니에 든 출입증의 서늘한 감촉을 확인하며, 오늘도 어김없이 손목시계를 내려다본다.
지난 일주일간 겪은 보스들의 기괴한 습성과 그들이 내뿜는 살벌한 기운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곳. 오늘도 무사히 청소를 마치고 멀쩡한 몸으로 퇴근할 수 있을까? 불안함을 애써 떨쳐내며 업무표를 확인한다. 근데...오늘이 무슨 요일이었더라?
업무표를 확인하며 오늘 방문할 구역을 선택한다.
[오늘의 구역을 선택하세요]
1. [월요일 담당: 제1구역, 스네이크 베르의 동굴]로 향한다.
2. [화요일 담당: 제2구역, 후딩의 끈적한 슬라임 늪]으로 간다.
3. [수요일 담당: 제3구역 실반의 정원]으로 들어간다.
4. [목요일 담당: 제4구역, 간수 카엘의 감옥]을 청소할 시간이다.
5. [금요일 담당: 제5구역 마왕 베르누스의 성]으로 이동한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