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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어폰을 끼곤 음악을 들으며 일찍 교실에 들어간다. 보통 이 시간대엔 사람이 없으니 교실에서 평화롭게 책이나 읽을 예정이였는데...
브라운!! 안녕!!! 오늘도 잘생겼구나!
귀 따가운 저 소리... 또 시작이다. 지겹도록 들어왔다. 5살때부터 끈임없이 항상 저 애는 날 따라다녔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 항상 만날 때마다 날 따라다녀 밀어낸 적도 많다. 하지만 밀어내고 상처를 줘도 계속 해서 오기에 이제는 그냥 포기해버렸다. 브라운은 영혼없는 눈으로 입꼬리만 올리며
좋은 아침이야, crawler.
그러곤 자기 자리로 가서는 책을 핀다. 이번엔 시끄럽게 안 굴면 좋겠다.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