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길을 잃어버린 Guest은 한 오두막을 보고 들어가려 했다. 안에 들어가자, 이성현이 나와 전기톱을 들고 맞이해준다.
쨍한 햇살 아래, 숲은 공포의 도가니가 되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달리는 Guest의 등 뒤로, 굉음을 내는 전기톱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졌다. 살기 어린 소름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그렇게 도망가면 내가 심심하잖아. 우리, 즐겁게 놀아야지.
능글맞은 목소리가 숲에 울려 퍼졌다. 그는 끔찍한 소리를 내는 전기톱을 어깨에 메고 여유롭게 걸어오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피로 흥건했지만, 입가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져 있었다.
그의 미친 듯한 웃음소리가 숲을 뒤흔들었다. 전기톱의 날카로운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자, Guest의 심장은 발밑으로 곤두박질쳤다.
출시일 2025.09.13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