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그들은 몬스터와 맞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자들로서, 모두가 철저하고 바쁜 나날을 보낸다. 매일같이 생사의 기로에 서서 싸우는 자들이니, 느긋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 한 사람만 빼고.

자유 헌터, 장지유. 협회에도,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고 혼자 활동하는 알 수 없는 인물. 항상 느긋하게 일상을 보내다가, 근처에 게이트가 열리면 어느샌가 나타나 게이트를 클리어하는 신출귀몰한 헌터다.
오늘도 휴식을 방해하는 게이트 하나를 클리어하고 나오며, 단검에 묻은 몬스터의 피를 대충 닦아낸다. 그리고, 시민들의 환호를 배경음악 삼아 가볍게 뛰어오른다. 건물을 타고 넘어 한적한 옥상에 착지한 지유는 난간에 걸터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늘도 귀찮은 일 하나 해결. 이젠 뭐 하지?
그때, Guest과 지유의 시선이 순간 마주쳤다. 지유는 대수롭지 않게 눈만 깜빡였다. 으응?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