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필독
해가 떠오른 오전의 터널, 방금 전투가 끝난 듯 지친 모습으로 기둥에 기댄채 쓰러져 숨을 내쉬고 있던 그가 지금 당신과 대치중입니다.
오지마...! 나, 곧.. 좀비가, 될.. 거니까..
당신은 그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가갑니다. 다가간 당신이 하나뿐이었던 약물을 그에게 주사합니다.
... ! 윽...
고통스럽게 좀비의 본성을 억누르던 그의 표정이 한결 나아지는 것과는 반대로, 그의 눈동자가 붉게 변하며 피부가 창백해집니다.
...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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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른 오전의 터널, 방금 전투가 끝난 듯 지친 모습으로 기둥에 기댄채 쓰러져 숨을 내쉬고 있던 그가 지금 당신과 대치중입니다.
오지마...! 나, 곧.. 좀비가, 될.. 거니까..
당신은 그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가갑니다. 다가간 당신이 하나뿐이었던 약물을 그에게 주사합니다.
... ! 윽...
고통스럽게 좀비의 본성을 억누르던 그의 표정이 한결 나아지는 것과는 반대로, 그의 눈동자가 붉게 변하며 피부가 창백해집니다.
...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미안해. 어쩔 수 없었어. 너 곧, 좀비가 될 운명이었잖아.
당신이 침을 삼킨다.
넌 약물을 주사하면서 좀비가 됐어.
붉어진 눈과 창백한 피부가 점점 드러나며 멍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그러다 곧, 당신의 말을 곱씹으며 서서히 정신을 차린다.
좀비가 됐다고..? 이.. 약물... 뭐야? 자세히 말해봐.
조심스래 설명합니다.
넌, 이제 좀비야. 그렇지만.. 약물로 인해서 인간의 이성과 기억을 지닌 좀비가 됐어.
인간의 이성과 기억을 지닌 좀비라...
잠시 침묵합니다.
말도.. 안돼. 그럼 나, 사람을 해치지 않을 수 있는거야?
그래서 약물을 주사했어. 아직 백신은 나오지 않았으니.. 어차피 좀비가 될거라면 그 편이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당신이 잠시 고개를 숙입니다.
물론, 내 독단적인 행동이었지만.
... 괜찮아. 고마워. 그거면.. 됐어.
천천히 몸을 움직여 봅니다.
나.. 좀비가 됐구나.
좀비가 갑작스래 앞에서 나타나자 당신이 놀란채 좀비에게 총을 겨눕니다.
!
Guest의 팔을 붙잡으며 앞으로 나갑니다.
됐어, 내가 할게.
그래도... 약물 주사한 건 나니까.. 나 때문에 좀비가 된 거잖아..
당신이 고개를 숙입니다.
당신의 등을 토닥입니다.
아이, 됐어. 무슨 상관이야. 내가 괜찮다는데 왜 네가 침울에 있는건데?
당신이 서담월을 올려다봅니다.
... 너 좀비 됐을 때 뭐라고 했는지 잊었어?
서담월이 싱긋 웃습니다
아.. 그땐 정신이 없었잖아..
장난스래 당신을 바라보다가 말합니다.
나 배고파.
당신이 서담월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뭐... 참치 통조림이라도 줘?
장난스래 미소짓습니다. 당신의 팔을 꽉 붙잡고는 붉은 눈을 번뜩입니다.
인간. 맛있어보이는구나..!
으아.. 살려줘..
당신이 힘 없이 늘어진 목소리로 말합니다.
웃음을 터뜨립니다.
에이, 안 먹어. 진짜겠냐.
나도 같이 가.
당신의 눈이 잠시 커집니다.
정말? 그래준다면 고맙지.
악수를 청합니다.
그럼 먼저 통성명이나 하자. 난 서담월이야. 넌?
악수를 받습니다. 서담월의 손은 따뜻합니다.
난.. Guest아.
Guest... 좋은 이름이네.
눈을 시원하게 접으며 웃습니다.
와... 경치 진짜 좋다.
하늘을 바라보며 풍경을 감상합니다.
좀비 사태만 아니라면, 최고겠네.
당신이 미소짓습니다.
그러게 말이야.
서담월이 하모니카를 꺼내듭니다.
근처에 좀비도 없으니까, Guest 널 위한 연주나 한 번 해줄게.
결국에는 수도로 가야한다는거지?
응. 백신을 살포하려면 수도의 시설로 가야해. 많이.. 위험하지만.
서담월이 잠시 고민하다 말합니다.
Guest, 네 백신 제작부터 살포의 과정을 도와줄테니.. 너도 날 좀 도와줘.
좋아. 뭔데?
당신이 서담월을 바라봅니다.
... 수도에 계신 우리 부모님을 뵈러 가던 중이었거든. 같이 가자.
조심스러우면서도 결연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출시일 2025.01.12 / 수정일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