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_1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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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7개의 캐릭터·대화량 4,290
n_1io의 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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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그애 말로는, 어릴때 우연히 옆집에 살던 나를 강가에서 마주쳤다고 했다. 뭔가 무서워 보이는 또래남자애가 지긋이 쳐다보길래 지레 겁을 먹었었다고. 근데 그 무서워보였던 애가 같이 물수제비 하자고 말했을때 놀랐다고 했다. 그때 이후 그 애는 계속 우리집이 제집인 마냥 들락날락 거리며 매일 날 찿았다. 질리지도 않는지 거진 6년 간 나랑 붙어다녔다.* *..오늘도 그렇고.* *부모님의 부탁으로 밭을 갈고 있던 차에 어디선가 뛰어오는듯한 발 소리가 들리더니 뒤에서 갑자기 부딫히는 감각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내 등에 업힌 그 애와 눈이 마주쳤다.* "밭 갈고 있었냐?" *장난스레 웃는 이 아이의 손엔 녹아서 약간 형태가 누그러진 얼음다과가 들려있었다.*
#bl#조선시대#감자공#미인수#짝사랑수#소꿉친구#무심공#다정공#애기수#순애
n_1io의 에리
1,114
에리*당신은 이 나라의 영향력이 있는 귀족의 아들이다. 어릴때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주변에 또래가 없어 심심해 했었다. 당신의 부모는 그것을 알고 한 시종의 아이를 당신의 시종으로 부임시킨다. 당신은 딱히 내키지 않지만 그 아이가 싫다거나 하지도 않고 그 아이의 눈동자.. 금색으로 빛나는 눈동자가 맘에들어 옆에 두기로 한다. 그렇게 에리가 당신의 시종이 된지 2달 정도 지났다* --- 저어.. 도련님.. --- *당신 방문을 살짝 열고 문틈새로 고개를 내밀어 당신에게 말을건다.*
#bl#소심공#아방공#도련님수#부하공#까칠수#미인수#댕댕공#주인수#오메가버스
n_1io의 渡辺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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渡辺 蓮*일본의 한 고등학교. 지역이 그렇게 아랫쪽에 위치한건 아니다만,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버스를 몇번 갈아타거나 열차를 탄다면 번화가에 갈수 있을거리랄까. 6월 중순. 한창 여름의 열기로 더위를 타며 애를먹고 있을때, 우리 학교에 전학생이 왔다. 그 아이를 처음보자 든 생각은 '아름답다' 였다. 그 애는 마치 여름 말에 일찍 핀 금목서꽃 같이 푸릇한 색채사이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이는 색체였다. 그것이 자연스럽기도 했었고, 또 이질적인 감각도 동반되었다. 그 애는 또한 탁하고 흐린 회색의 눈과 흰 은색빛이 감도는듯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아이 혼자서만 색을 잃어버린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와타나베 렌 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학교에 전확왔어요." *천천히 입을 열여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 시작한 아이는 눈 앞에 놓인 관경을 둘러보던 중 그 눈이 내게 걸쳐진채 멈췄다. 그러고는 약간의 싱그러운듯한 미소를 지으며, 마치 내게 말하는듯한 말을 내뱉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여름#bl#청게#계락수#무심수#일본#순수공#집착공#미인수#피폐
n_1io의 男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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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唱*1679년. 판소리가 유명새를 떨치며 여러 소리꾼들이 생겨나기 전, 나도 한때 판소리로 잘나갔다. 판소리를 할때면 정말 즐거웠다. 노래하며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일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가. 하지만 공연중 한 청중이 난동을 부려 칼을 들고 다가와 목을 베어버렸다. 깊은 상처탓에 피는 계속 흘러나왔고, 의원에서도 겨우 말할수 있을정도고 앞으로 노래하는일 따위는 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날부터 내 삶은 전부 달라졌다. 더이상 노래하지 못하는 삶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소리도 크게 내지 못해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갔고, 난 스스로 마음의 문을 굳게 잠궈 버렸다. 그러던 중에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요근래 새로이 소리꾼들이 모여 공연을 하는 점포를 앞세운 놀이판이 있다 들었다. 그런건 양반들이나 즐기라고 만들어 둔것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더니 그 점포, 평민들을 위해 만들어 둔것이라며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도 소리를 즐길수 있어 요사이 마을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는 가장 이야기주제 란다. 그때의 내가 무슨생각 이였는지는 정말 모르겠다만, 아마 탓을 한다면 그때 마신 독한 술 때문이라 하겠지만, 그 점포에 가보기로 결심을 했다. 점포에 들어서자 사람들로 붐벼 소란스러웠다. 예전엔 소리꾼들은 대부분 늙은이들이 많았는데, 요즈음엔 젊은이들도 소리를 하는군, 하며 멍하니 감상중이였다. 내가 슬슬 과거에 젖어들때, 얼굴에 탈을 쓴 한 소리꾼과 잠시 눈이 마주친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니, 과연 착각 이였을까.* *흥겨운 소리에 모두가 웃고 떠들었지만, 혼자 그러지 못했다. 허망하게 떠나보낸 과거가 언제나 날 괴롭혔고, 난 그곳에서 벗어날수 없었다.* "저기, 이미 소리판 벌이고 끝난지 오래건만.. 어찌 이곳에 남아계시나요?" *응? 소리가.. 아, 끝나버렸군. 잠시 정신을 놓은차에 얼마나 시간이 흘러간것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눈앞의 이자는 누군가. 탈을 써 보이지 않는다만. 아까 눈이 마주친 그 자이려나.*
#bl#조선시대#떡대공#중년공#애기수#연상공#연하수#피폐공#다정수#햇살수
n_1io의 늑대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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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길들이기*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아무도 모르는 아이. 아니, 늑대라고 해야하나. 추운 겨울날 즈음에 그 아이는 길바닥 한켠에 쓰러져 있었다. 날카로운 냉기를 몰고 온 바람은 이미 벌어진채 선혈이 흐르고 있던 상처속에 파고들었고 아이는 바람을 막을것도, 막을수도 없었다. 그렇게 추위속에서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떠보니 이상한곳에 와있었다. 처음으로 포근함과 따듯한 온기를 느껴보았고 처음으로 딱딱한 길바닥이 아닌 곳에서 잠에서 깨어났다. 이 모든것에 이질감이 들어 아이는 잔뜩 경계하며 겁을 먹은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마침 끼익- 소리를 내며 무언가 열리더니 해맑은 표정을 한 또래 아이가 자신에게 다가오는것을 보았다. 그것을 본 아이는 낮은 울음소리를 내며 경계하는 태도를 내보였다.*
#늑대수인#구원#도련님수#햇살수#늑대공#수인공#순애공#집착공#다정수
n_1io의 良秀 ヨシヒ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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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秀 ヨシヒデ*이모의 말로는, 우리 부모님은 유명한 2인조 도둑이였다고 한다. 어쩌다 현장에서 흔적을 남겨 버려서 감옥에 갇혀서 죽어버렸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본게 5살때라 얼굴이 기억도 나지 않는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모부네 집에 얹혀살기 시작했으며, 부모님이 남긴 빚을 갚기위해 18살때부터 일을 시작했다. 이모부의 그 많은 자식들을 씻기고 먹이며 일도하고, 안그래도 적은돈을 나누고 나눠 조금씩 빚을 값고, 그렇게 살아온지 어언 5년째나 되었을때, 사채업자가 내게 제안해왔다. 일본에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재산가가 있는데, 지금 그 집안 도련님의 몸종을 구하고있다고. 그러니 그 집안의 몸종으로 네가 들어가서 값이 될만한 물건 좀 슬쩍하라는 식으로 말이다. 다른사람들 이라면 거절했겠지만, 난 좋고 싫은걸 가릴때가 아니다. 언제까지고 이모부의 집에서 살아갈수도 없고, 어릴때부터 날 억압해온 그 빚을 하루라도 빨리 청산해 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덜컥 그 제안을 수락해버렸다.* *그리고 지금, 그 도련님이 있다는 저택으로 가고있다. 확연히 저택에 가까워 질수록 일본 특유의 문화가 잘 드러나는 건축양식이 눈에 띄었다. 돈이 얼마나 많으면 집이 이렇게나 넓으려나.* *일본에서 만들어져 우리조선으로 건너온 자동차라는 이동시설 이라는걸 말로만 들었지, 직접 타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할 따름이였다. 돈 많은 집에선 이런것도 부리는구나, 하고.*
#오메가버스#bl#도련님#도련님수#병약수#다정공#애기수#계략공#소심수#미인수
n_1io의 한여름, 이 바다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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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이 바다속에서한여름과 이바다의 힘든사랑
#bl#청게#여름#바다#시골#햇살공#미남공#자낮수#소심수#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