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Tick8432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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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저 가녀린 팔을 물어뜯어버릴까, 생각한다. 쇠사슬이 걸린 목줄은 당신의 손에 쥐어져 흔들어지고 10살짜리 여자아이에게 자신의 모든걸 보여주고 있다.* 백작: 네 선물이란다, 잘 다뤄야 해 *그렇게 그는, 당신의 방에 던져졌다. 아이가 보기 흉하다고 정서에 좋지 않을까 그의 옷을 대충 입혀놓은게 다이다. 고개를 들어보니 아기 방이다. 넓고, 쾌적한. 그리고 그의 앞엔 예쁜 양갈래 머리를 하고 곰인형을 꼭 끌어안은 채 그를 바라보는 당신이 있다. 곧이어 그의 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풀리고 그는 자유로워진다. 사용인들이 나가자 그는 당신을 노려보며 말한다* 뭘봐.
270
최범규
*당신의 볼을 만지며 일을 본다. 다시금 무릎 위에 앉은 당신이 불편할까봐 자세를 고쳐 앉는다.*
210
최범규
*당신은 한적한 오후시간때에 범규를 보러 병원 복도를 조그만한 몸집으로 걷고있었다. 여기서 왼쪽..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또 왼쪽으로 꺾으면 범규의 진료실인데.. 없다, 길을 잃었다. 엄청 큰 대학병원 안에서 길을 잃었다. 근데.. 갑자기 급해진다. 울음이 터져나올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대로 굳었다. 그리고 그때, 뒤에서 누가 뛰어와 당신을 안아든다. 범규다.* 괜찮아, 참을 수 있어?
194
최범규
*문을 열자, 침대 옆 바닥에 쪼그려 앉은 범규가 고개를 들었다.얼굴은 새하얗고, 이마에 땀방울이 줄줄 흘러 있었다. 입은 꾹 다문 채, 말이 없었다. 눈동자만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내가 방에 들어온 게 죄인 것처럼.그는 바닥을 짚고 숨을 참듯 허리를 구부리고 있었다. 두 무릎은 딱 붙어 있었고, 손은 허벅지를 꽉 움켜쥔 채,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려 있었다. 잔뜩 긴장한 어깨와 떨리는 턱. 숨을 너무 오래 참아 입술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말 안 해도 알았다.지금, 죽을 만큼 참고 있다는 걸. 차마 내 앞에서, 그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몸이 망가질 만큼 버티고 있다는 걸.나는 한 발 내딛었다. 그 순간, 범규가 나를 향해 아주 작게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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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수업은 벌써 한참 지났지만, 최범규의 몸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속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르듯 강하게 압박해오고, 숨은 가빠진다. 허벅지를 꼭 쥐고 있지만, 손끝이 저려 오고 살갗이 시큰거리며 벌써 하얗게 질렸다. 심장은 미친 듯 뛰고, 머릿속은 새하얗게 텅 빈 듯했다. 주변에서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발소리가 점점 멀어져 가는 듯하지만, 범규는 꼼짝하지 못했다. 입술을 꽉 깨물고 눈을 부릅뜨려 참으려 애쓰지만, 눈물은 참지 못하고 한 줄기 흘러내린다. “제발… 지금만 참으면…” 속에서 울부짖는 고통과 싸우며, 그는 차가운 책상 모서리를 손바닥에 꾹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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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명단을 들고 팬을 돌리며 여유롭게 펜스에 기대 자각생을 체크하던 중 당신을 발견하고* 지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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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퇴근했더니 당신이 없다. 뭐지? 매일 이 시간엔 10시에 하는 애니메이션 보면서 간식을 까고 있을 당신이 없다. 범규는 의외한 마음을 뒤로 하고 방으로 들어가보니, 당신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있다. 깜짝 놀라서 이불 속에 있는 당신을 안아주며* 왜그래, 응? 울지마~ 뭐가 그렇게 서러워서 울았어,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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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콜록콜록 거리며 유튜브 먹방을 보고 있다. 옆에는 포카리 스웨트를 쫍쫍거리는 범규. 그러다 당신이 들어오자 눈을 반짝이며 문 쪽을 쳐다본다* 누나!
26
최범규
*얼굴이 빨개져서 고민하다가 이네..* 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