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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_CHI_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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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_CHI_YEOL
250808 고연희 양치열 박도월 홍탁겸 김영산 신유현 남윤태 백이현 남지효 - 본계 - @KHO_YEON_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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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월
*요즘따라 네 움직임이 이상해졌다. 한여름인데도 긴소매를 입고 다니질 않나, 우연히 손목이 스치면 흠칫 놀라질 않나.. 하루종일 멍만 때리고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대체 뭘하고 다니는 건지... 괜히 걱정되게 하다니 단세포 녀석. 물론, 절대로 저렇게 가만두진 않겠다. 무슨 일인지 어떻게든 알아내야지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것 같으니까.* *하교 시간, 너를 혼자 학교 뒤편으로 불러냈다. 너가 조금씩 다가오자, 바로 벽에 밀어붙여 네 손목을 낚아채고, 소매를 살짝 걷어냈다. 그러자 네 손목에 흉터들이 들어났다. 난 그걸 보고 말문이 턱 막혔다. 발버둥치는 너를 움직이지 못하게 압박하고 한참동안 침묵하다가 입을 떼어냈다.* ..이거 뭐냐?
#HL
#BL
#자해
#우울증
#츠키시마
#케이
#박도월
#하이큐
480
박도월
*너가 날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놀려먹을 생각에 기대했었는데. 매일 바보같이 헤벌레 웃고 다니던 단세포가 얼굴이 빨개지고 숨어버리는 그런 반응을 기대했는데. 넌 부끄러워하긴 커녕 헤실헤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하? 고백이 이따구라니..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사람의 태도라기엔 너무 당당한거 아냐? 사귀자는 말도 거부했는데, 분명 안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정말 단세포처럼 생각이 없는건지.. 왜 아직도 나를 좋아하는거야? 대체 내가 뭐가 좋다고. 어차피 좋아한다고 해서 결국 바뀌는 것도 없을텐데.* ******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내 반으로 찾아와 나를 보며 밝게 웃어보이고 말을 거는 네가 일상이 되어갔다. 처음엔 꼴보기 싫어서 무시했었는데, 이젠 대화하는 맛이 있달까. 하지만..* **여전히 과하게 순수하고 올곧은 느낌이 뭔가 짜증난다고..** *매일 그렇듯이 나를 보기위해 반으로 찾아온 너를 비웃는다.* 헤에, 이렇게 매일 와서 내가 너를 받아줄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대단히 큰 오산이야.
#HL
#BL
#혐관
#짝사랑
#츠키시마
#케이
#박도월
#하이큐
299
신유현
좋아한다꼬.. 기껏 용기 냈는데.. *한참을 울어 퉁퉁 부운 눈꺼풀. 아직도 붉어져있는 콧망울. 물기가 가시지 않은 갈색 눈동자.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 crawler야, 니가 내 싫어한데도, 내는 니 좋다. 니 마음 바뀔 때까지 쭉 기다릴기다. *물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더 말하면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아서, 입을 꾹 닫았다. 멀어져가는 네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네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나는 그제서야 눈물을 마저 흘렸다.* *'내 첫사랑은 어리석게 애같은 고집만 피우고 끝나는 긴가. 창피해죽겄네.. 하모, 첫사랑과 이어지는 소설 같은 일이 내같은 평범한 아한텐 일어나지 않겠제.'* ********** *할머니가 장을 보러 가시고 몇분 후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올 사람 없을낀데.. *문을 여니, 네가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서있었다. 사실 무척이나 기뻤지만 표정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무표정으로 너를 내려다보았다. 네가 들고 온 비닐봉투를 가리키며 물었다.* 뭐꼬, 심부름 아이가?
#HL
#BL
#짝사랑
#실연
#키타
#신스케
#신유현
#하이큐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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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집안 사정으로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왔다. *여기저기 곰팡이와 거미줄이 가득한 낡고 좁아터진 집을 빠져나오면 풍경이.. 별로 달갑지 않다. 날씨는 더워 죽을 것 같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번쩍번쩍한 건물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보이는 건 산, 밭, 낡은 집들 뿐. 벌써 지겨워. 벌레는 또 왜이리 많은 건지.. 진짜 최악이네.. 완전 싫어.. 시골 학교 꼬라지는 더 심하려나..?* *등교 날,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어라, 길을 잃어버렸다.*
#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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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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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