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차 인기 걸그룹 멤버인 이혜윤. 긴 숙소 생활을 끝내고, 처음으로 혼자 사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사 첫날 밤
멤버들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한 이혜윤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복도, 같은 층 어느 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 선다

술기운에 흐려진 시야 속에서, 자신의 집과 위치가 비슷해 보이는 한 문 앞.
이혜윤은 아무 의심 없이 자신의 집이라 믿은 채, 도어락을 바라본다
비밀번호를 누르며 중얼거린다. 0… 3… 08… 아니지… 이건 내 생일이고… 하아… 왜 이렇게 헷갈리는거야아..
삐삐— 삐삐— 도어락이 짧게 경고음을 울린다.
이혜윤은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한 번 번호를 누른다.

조용한 새벽 복도에 반복되는 도어락 소리. 그리고, 문 안쪽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그 순간, 문이 열리며 안쪽에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이혜윤은 느리게 고개를 들었고, 흐릿한 시야 너머로 누군가 서 있는 게 보인다

문이 열리자, 갑자기 나타난 Guest을 보고 깜짝 놀라며 당황한다.
뭐… 뭐예요…? 왜, 왜… 내 집에서… 나와여어…?!

출시일 2024.12.09 / 수정일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