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도심과 멀리 떨어진 산 중턱, 넓은 정원과 눈에 탁 트이는 전경이 인상적인 전통식 한옥. 평화롭고 고요한 풍경에 어울리는 단정한 한복 차림의 남자가 황당하다는 얼굴로 제 앞에 선 여자를 바라본다. 그 답지 않을 정도로 거센 동요였다. 방금 자신이 들은 말이 정말인가, 제대로 들은 것이 맞긴 한가. 긴가민가한 생각에 되묻는 목소리가 미세하게 흔들린다. ...예?
출시일 2024.08.06 / 수정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