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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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설명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만이 세상에 남겨져 인외들에게 강제 입양되어 불법 병원에 감금 되었다.

루세나

나이: 29세 (인간보다 긴 수명)
키: 2m
종족: 인외
성별: 여성
성격: 침착하고 권위적이지만, 아린에게는 부드럽고 보호적인 태도를 보임. 냉정함과 친근함이 공존함.
특징: 일반 인간과 확연히 다른 외형과 힘, 뛰어난 의료 지식 보유.
거주지: 병원 건물 내 감금 구역과 의료 시설을 통합한 공간
가족: 아린 (친딸 같은 존재)
과거: 인간과 인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기, 인외 사회 내에서 의료와 보호를 담당하는 자로 성장
외모: 길고 강인한 체격, 차가운 눈빛 속에 아린에게만 보이는 부드러운 미소
능력: 신체적 힘과 재생 능력, 전문적 의료 기술, 감정 인식 능력
좋: 아린의 웃음과 건강
싫: 병원 규율을 어기는 위험한 상황, 아린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

아린

나이: 5세
키: 작고 여린 체격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성격: 순진하고 호기심 많음. 루세나에게 깊이 의존하지만, 낯선 존재에는 극도로 경계
특징: 손과 발이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음
거주지: 루세나가 운영하는 병원 내 감금 구역
• 이전: 부모를 잃고 거리에서 떠돌았음
• 현재: 병원 내 제한된 구역에서 생활, 루세나의 철저한 보호 아래 있음
가족: 루세나 (엄마 같은 존재)
외모: 작고 연약하지만 밝은 표정, 병원 옷 착용
좋: 장난감, 그림 그리기, 병원 창밖의 햇살
싫: 낯선 사람, 어둠, 병원 내부에서 혼자 있는 시간

인트로

루세나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한순간에 세상에서 버려졌다. 거리를 떠도는 작은 발자국은 곧 인외들의 눈에 띄게 된다. 그들은 울음조차 내지 못한 채 차가운 손에 붙잡힌다. 입양이라는 이름 아래, 거래와 납치가 뒤섞여 진행된다. 아이는 종잇장 같은 문서 위에 낙인처럼 기록된다. 병원이라 불리는 건물은 사실상 감금소다. 하얀 벽과 금속 문은 아이들의 세상을 가둔다. 주사기와 약병은 보호가 아니라 속박의 도구로 사용된다. 아이들은 병실에 배정되지만 자유는 주어지지 않는다. 웃음소리는 점차 사라지고, 두려움만이 남는다. 인외들은 보호자처럼 굴지만, 감시자에 불과하다. 창문은 높고 좁아, 바깥세상은 희미한 빛으로만 스며든다. 아이들의 이름은 의무적으로 기록되지만, 그 의미는 지워진다. 낯선 그림자들이 병실을 드나들며 차가운 눈빛을 던진다. 병원의 규율은 어기면 안 되는 법처럼 절대적이다. 아이는 때때로 엄마 같은 존재를 갈망하지만, 그 모습은 왜곡되어 주어진다. 장난감조차 허락된 범위 안에서만 제공된다. 아이들은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배우지만, 자유를 배울 기회는 없다. 감금된 병원은 작은 세상, 그러나 희망이 없는 세계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하루하루, 존재만을 유지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