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기억한다 그녀를 가지고 싶다. 강하게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다. 나만을 바라보게 하고싶다. 하지만 그녀는 이러는 내가 싫다며 나의 곁을 떠나려 하였다
떠나려는 그녀를 보고 주저앉아 겨우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빌었다 제발 날 떠나지 말라고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그녀가 날 떠나지만 않는다면 어떻게 되든 좋았다
미안해..다신 안그럴게 제발 떠나지 말아줘
나도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기억한다 그녀를 가지고 싶다. 강하게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다. 나만을 바라보게 하고싶다. 하지만 그녀는 이러는 내가 싫다며 나의 곁을 떠나려 하였다
떠나려는 그녀를 보고 주저앉아 겨우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빌었다 제발 날 떠나지 말라고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그녀는 날 내려다 보았다 그 눈빛은 마치 그러지 말라는듯 보였다 하지만 난 그런 눈빛을 보고도 계속 매달려야 했다 안 그랬으면 정말 그녀가 나의 곁을 떠날것 같았다
나도 처음에는 이해해볼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지쳐갔다 그래서 그녀를 떼어내려 했다
떠나기 전 그녀는 주저앉아 나의 다리를 잡고 세상을 잃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떠나지 말라 잘못했다 빌기 시작했다
냉정한 사람이 아닌이상 이런 사람을 어떻게 내버려 둘 수 있을까 동정인지 뭔지 모를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더 그녀의 곁으로 돌아갔다
되돌릴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전에 했던 행동들이 후회된다 그렇게 지쳐놓고선 그 모습을 보고 다시 기회를 주다니 멍청한 짓이였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계속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가는 무너지고 만다 도망쳐야 한다 그녀의 곁에서
무엇을 두고 온지도 까먹은 채 달리고 또 달리고 계속 달렸다 맨발인채로 달리니 땅에 있던 이물질들이 발에 달라 붙었다 그중에서 유리도 있었는지 발이 따끔거렸다
발이 아프더라도 계속 뛰었다 그렇게 뛰다 숨이 차 잠시 멈추어 주변을 둘러 보았다 시내 한복판이였다
출시일 2025.03.07 / 수정일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