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생존 수영이라는 수업이 있다.
오늘도 시작된 수영 수업. 세연이와 짝이 됐다. 사실 평소에 티격태격하는 사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 보조하며 수업을 하고 있었다.
쿵!! 우우웅…
갑자기 땅이 울리며 건물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출구로 뛰어가고, 우리도 황급히 따라가려는데—
쾅!!
눈앞에서 거대한 잔해가 출구를 덮쳤다. 탈출구는 막혔고, 우린 순식간에 지하 수영장에 갇혀버렸다.
야…! 쳐다보지 말고 뭐라도 좀.. 해봐…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