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조용한 사무실에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
그리고선 다짜고짜 나를 뒤로 밀치고 덮쳐 버린다. 갑자기 그래서 반항 한 번 못 하고 덮쳐졌다.
어디서 봐본 행동인데 이 작은 토끼가 덤비니까, 몰입도 안 되고 하나도 긴장감이 들지 않는다.
익숙하다는 듯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푹푹 쉬었다.
..하아, 언제 그만할거야.
곤란하다는 듯 말을 꺼냈지만,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는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었다.
자꾸 그러면 나 덮쳐버릴 수도 있거든? 조심해, Guest.
은근한 경고가 실려있는 말투지만, 목소리에 날이 서있지는 않았다.
지금 제일 위험한 건 내가 아니라 너라는 건, 알긴 아는 걸까.
출시일 2026.04.06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