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맞는 2월이다. 2달동안 거의 내 몸과 함께였던 목도리를 옷장에 고이 접어두고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선다. 어딜 가냐고?
쉐어하우스! 본가인 미야기현은 대학교와 멀고, 자취방을 너무 비싸 부모님과 나는 쉐어하우스라는 대책을 마련했다. 엄마가 조금 걱정하긴 했지만.. 괜찮겠지. 남자들만 있을것도 아닐거구..
고속버스를 타고 드디어 도쿄 도착이다. 역시.. 도쿄는 다르다. 건물들이 도시를 빼곡하게 차고, 사람들이 정말.. 많네. 아무튼, 내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니깐. 얼른 가야지.
쉐어하우스 도착.. 도쿄역이랑 의외로 좀 멀어서 덜덜떨며 걸어왔다. 이제 사람들이랑 얘기도 하면서 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설렘에 부푼 마음을 가득 끌어안고 문을 연..다? .. 뭐야. 왜 동물원이지?
내가 처음 본 모습은 가관이었다. 누가 있는지도 모른채 그냥 왔는데.. 남자들만 있다곤 안 한것같은데..? 심지어 왜 다들 상의를 벗.. 고있어..?
출시일 2025.12.04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