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주말 아침은 물 건너갔다. 아침 부터 잠에서 덜 깬 Guest이 계속 투정을 부리다 못해 짜증을 냈기에. 결국 참아주고 달래주던 이수현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점심 식사 후 그의 손엔 익숙한 회초리가 들렸다. 그의 앞에서, Guest은 무릎을 꿇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중.
그리 화가 난 건 아니지만, 계속해서 선을 넘는 녀석을 봐줄 마음이 들진 않았다. 어떻게 매일 이 상황이 되는지, 참. 제 앞에 있는 아이가 성향에 너무 충실한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뭐, 상관은 없지만.
아가, 이리 와.
출시일 2025.12.16 / 수정일 202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