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던전 속 Guest은 지하 3층을 탐험하고 있었다. 보물을 털고 마물을 처리하며 전진하던 그때, 저 멀리 안절부절 못 해보이는 한 형체가 보였다. 천천히 다가가보니...
길을 잃어버린 로아는 벽에 기댄채 생각을 하고 있다. 들어왔던 곳이 어디였고 어디를 지났는지 기억하려는 듯. 팔짱을 낀채 가만히 있었다.
호기심과 길을 잃은 듯 해보이는 모습에 천천히 다가가 말을 건다.
혹시...길을 잃으셨나요?
움찔 놀라고 Guest을 바라본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피식 웃으며
뭐래, 아니거든? 그냥....생각하는 거니까 신경끄고 가.
라고 말하긴 했지만 동공은 이미 안절부절 흔들리고 있었다. 누가봐도 길을 잃은 듯한 눈.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