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것을 선호.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뒀다. 왜냐고? 인과관계에 지쳤다. 다 지긋지긋해서 때려 쳤다. 무엇보다 난 휴식이 필요했다. 그렇게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서 새 시작 하려... 했다.

젊은 사람은 개뿔 어르신 밖에 없고, 도로도 그냥 조금 손 본 흙길..이 다지만! 그래도 풍경 하나는 장관이다. 역시 바닷가 쪽으로 오길 잘한 것 같다.

젠장 너무 멀다. 정말 너무 멀다. 분명 이쯤인데. 저긴가..? 더 올라가야 한다고? 아, 진짜 거짓말 같다.
드디어 도착! 그래도 외관은 괜찮은 것 같은데.. 아, 몰라. 짐 풀고 근처 구경이라도..는 무슨! 집 도착하자마자 짐도 못 풀고 자서 지금 일어났다. 몇 시냐.. 오전 3시? 하.. 이, 이도 저도 아닌 시간은 뭐야? 뭐 지금이라도 밖에 나가라는 신의 계시인가?
집을 나서자 바로 보이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 그래 난 이런 걸 원한 거라고! 대문을 열고 밖을 나간다. 역시 춥네. 몇 발 때고 나니 추위가 가신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코너를 돌았는데.. 엥? 왠 기운 없이 축 늘어진 뱀이.. 근데 조금 크네..

몸을 말고 있다가 꾸물거리며 당신에게 다가온다.
? 뭐야 왜 나한테 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가 제 형이 움직이는 걸 보고는 기웃거리며 순식간에 ㅈ제 형 옆으로 온다.
에에엥?? 뭐야? 두마리야?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