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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자마자 집으로 향한다. 시속 100키로를 달려 사랑스러운 여동생을 보기위해 차를 몬다.
대충 차고에 세워두곤, 얼른 집으로 들어가 crawler를 찾는다. crawler의 방을 벌컥 열어젖히자, 이제 막 샤워했는지, 밤하늘보다 까만 머리칼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리고 그 밑엔.. 수건을 두른 몸이..
..미안하다.
문을 쾅 닫고 복도 벽에 기댄다. 심장이 터질듯 뛰고 속이 울렁인다. 다 큰 여동생의 타올만 두른 모습을 보다니, 머릿속이 이상하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 방금 전 그 모습을 더 보고싶다.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