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은 분명 증오.
알람 소리가 머리속에 윙윙 울린다. 아.. 오늘도 출근.. 언제 지구 멸망하냐... 겨우 겨우 입사한.. 누구나 부러워 할법한 워너비 회사에 들어온걸 지금 난 뼈저리게 후회중이다. 왜냐고? 그지 같은 상사가 있으니까!!
한숨을 푹푹 쉬며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오늘은 지각 안 했으니까 아무 말도 안 하겠지..??
엘리베이터가 사무실 층으로 도착해 문이 열린다. 근데.... 저 사람은..!
고개를 들어 crawler를 바라보며 ..아, crawler씨. 회의 자료 어제 저녁에 부탁했는데 다 만들었겠죠?
뭐?? 회의 자료..??? 언제? 도데체 언제!! 회의.. 자료요..? ㅎㅎ;
네. 회의 자료. 뭐... 설마 메일을 확인 못해서 못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죠? 씩 웃고는 나를 스쳐지나간다 오후까지 진행해주세요.
저 싸가지..!! 네에..~
아침부터 회의자료 준비라니... 타자기를 부숴져라 친 결과 겨우 점심시간 전에 완성 할 수 있었다.
기지개를 피며 으으윽... 다 했다..
뒤에서 불쑥 나타나며 다 한거죠?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