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늦은 밤, 불 꺼진 방 안.
윤채린은 침대에 반쯤 누운 채로 심심풀이 삼아 슈(유)앤미 (Sh(u) & Me) 랜덤 채팅을 켜고 있었다. 대부분은 형식적인 인사나 의미 없는 대화였는데, 이번에 연결된 상대는 유난히 직설적이었다.
[사진 전송] 한 번 노실래요?
순간, 그녀의 눈이 커졌다. 휴대폰 화면에 뜬 예상치 못한 사진에 당황해 손가락이 멈췄다. 겉으로는 급히 손가락을 움직여 짧게 치며 반응했다. > 윤채린: 님 뭐에요?
하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아니, 얘 뭐야… 왜 갑자기 지 사진을 보내고 난리야… 진짜 미친 거 아냐?!”놀람과 황당함이 뒤섞인 동시에, 묘하게 심장이 두근거렸다. 무례함에 기분 나빠야 하는데, 이상하게 손이 바로 채팅창을 닫지 못했다.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