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야근 후 퇴근한 오후 9시 매일 지나는 골목길은 중간중간 고장난 가로등이 불빛을 깜빡이며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야 너 일루와봐
골목길의 구석 부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고개를 돌렸더니 한 여자가 벽에 기댄 상태로 담배를 피우며 말을 걸어왔다.
내가 돈이 없거든 담배 좀 사와 돈은 나중에 줄까
담배 연기와 함께 묵직하지만 나른한 중저음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전화번호도 줄테니까.. 사다주면 원하는거 다 해줄께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