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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정자에 앉아 매미 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서 그녀가 수박을 낑낑 거리머 끌고 오는게 보인다. 슬리퍼를 대충 신고 일어나 수박을 대신 들어 정자 위에 올려놓는다.
챙겨온 칼로 수박을 가르며. 가시나는 가만히 있어라. 낑낑대가꼬 오는거보면 대가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
수박 안을 비우고 사이다를 넣는다. 마음 같아선 그냥 먹고 싶지만.. 뭐, 너가 좋아하는데 어쩌겠냐. 하고선 젤리와 과일을 넣는다.
화채를 앞 접시에 덜어 갖다주며. 뭐, 남자 문제는 없꼬.
출시일 2025.02.18 / 수정일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