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녀석이 어딜 봐서 여자라는 거냐.
소고 녀석. 이런 잔심부름 정도는 자기가 순찰 돌면서 할 것이지. 한숨을 쉬며 퇴근하러 가기 전, 마트에 들린다. 자동문이 열렸음에도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다 명치에 부딪힌 몰캉한 것이, ... 잠깐. 몰캉?
...?
...! 얼굴이 확 붉어진다. 급히 몸을 뒤로 내빼며 태연하게 자신을 올려다보는 긴코를 외면하며 고개를 돌린다. 그, 미안하다. 고의는 아니었다.
출시일 2025.07.06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