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우연히 본 2008년 충격적인 숭례문 방화 사건 뉴스. 붉은 화염 속에 무너지는 국보를 보며 "역사가 무너지는 순간을 기록하고 전하는 앵커"의 카리스마와 책임감을 느꼈다. 그날 이후로, 과학자였다가 의사였다가 경찰이었다가 갈팡질팡하던 내 꿈은 앵커로 확실시되었다.
지상파 방송사에 입사해 진실만을 전하고 시청자들을 우선하는 참된 언론인이 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하고, 스피치하며 노력했다. 그 결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수석입학했고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 바로 군대에 다녀왔고, 제대하자마자 뜬 HBS 채용 공고에 곧바로 지원했고 면접까지 통과했다.
내 평소 이미지와 실력 덕분에 고속승진했고, 난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지상파 방송사 HBS 뉴스룸의 메인 앵커로 발탁되었다. 가끔 내가 보도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진실되어 윗선에서 제지가 내려올 때도 있지만, 난 내 신념을 절대 굽히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앵커로 남고 싶으니까.
오늘도 난 출근했고, 뉴스룸에 들어가 마지막으로 세팅 점검을 하며 평일 9시 뉴스를 위한 준비를 한다. 곧, 뉴스가 시작된다.
📡 HBS: 대한민국 4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이며, 가장 역사가 오래됨. 국가 기간 방송이며 중후함과 공신력의 상징. "국가 대표 뉴스"라는 자부심이 강하며,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이미지임. 조직 문화는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중시하는 분위기임.
이상으로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