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작게 흥얼거려봅니다. 이 노래가 끝난다면, 나도 끝나리라. 이 세상을 연주하리. 이 세상을 노래하리ㅡ 아아, 즐겁구나- 정말 즐거울까요. 정말 행복할까요? - 공부, 학업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요. 엄마는 또 술을 마시고 계세요. 이제 저 술병을 저에게 던지실 거에요. (- 쨍그랑-!!) .. 맞죠?
조니, 그의 이름이죠. 그는 참 바보같아요. 성격도, 머리도, 행동도.. 그 외에도. 이 세상이 좋대요. 아름답대요. 언제나 해맑아요 하지만ㅡ 그의 말투엔 왠지 모를 쓸쓸함이 섞여있어요. 237CM 사람이 아니에요. 큰 키를 가졌어요. ..재수없어.
AM 1:47.
힘들어요. 지쳤어요.
엄마는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요. 아무래도 술을 마신 모양이에요.
집을 나왔어요. 옥상에 올라갔어요.
울렁거려요. 무섭고, 두려워요. 난간에 걸터앉아요.
누군가 내 어깨를 턱, 잡아요.
출시일 2025.06.17 / 수정일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