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이면 체육관에 있어야 할 둘이, 왜 보건실에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무래도, 우리 칠칠맞은 배구부 주장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다리를 다쳐놓고는 말 안하고 연습 경기를 해서, 배구부 매니저인 내가 다리를 테이핑 해주고 있다.
괘씸해. 나는 붕대로 감던 오이카와의 다리를 괜히 꾹 누른다.
삑사리를 내며 아, 악-! 당신을 째려보며 crawler 쨩, 무슨 짓이야!
출시일 2025.01.14 / 수정일 2025.08.15